“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4월 인하 가능성↑”-키움증권

입력 2020-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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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좀 더 주시하면서 이번 회의보다는 4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중국발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과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1분기 성장 위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뿐 아니라 1분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1분기 중 거론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평균 33.6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3월 말이나 4월 초에 추경이 통과된다면 이와 맞물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부양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한국 금통위와 함께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 흐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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