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의원 불출마 선언…통합당 불출마 의원 25명 늘어

입력 2020-02-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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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종필(비례)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4ㆍ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윤 의원을 비롯해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25명으로 늘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이 가치정당, 책임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총선 승리를 이끄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던 아쉬움은 영원히 지울 수 없을 듯하다"며 "2017년 자유한국당 분당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과 분당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들도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하다"고 울먹거렸다.

윤 의원은 불출마 결심을 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하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했다.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윤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6선)ㆍ정갑윤(5선)ㆍ유승민ㆍ유기준ㆍ한선교ㆍ김정훈(이상 4선)ㆍ여상규ㆍ김세연ㆍ김영우ㆍ김성태ㆍ김광림ㆍ이진복ㆍ홍일표(이상 3선)ㆍ김도읍ㆍ김성찬ㆍ박인숙(이상 재선)ㆍ유민봉ㆍ윤상직ㆍ정종섭ㆍ조훈현ㆍ최연혜ㆍ장석춘ㆍ최교일(이상 초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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