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주말 광화문 집회 강행

입력 2020-02-22 13:11수정 2020-0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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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대부분 마스크 착용했으나 밀착해 앉아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졌음에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22일 주말 광화문 집회를 강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등에서의 집회 개최를 금지했지만 범투본은 이날 정오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한 범투본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는 예정된 집회를 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곳에 왔다”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집회 시작을 선포했다.

광장과 인근 4개 차로에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서로 밀착해 앉았다.

행정지도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해산이 쉽지 않다”며 “집회를 채증,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벌금 부과 등 사법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현장에 경찰력을 배치, 공무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집회 참가자를 검거하기로 하는 등 행정지도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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