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기생충’ 스타상품 할인 프로모션…‘짜파구리’ 저렴하게

입력 2020-02-23 10:13

남주현 기자 jo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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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영화 ‘기생충’ 스타상품들에 대한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의 재료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구매할 시 합산 정가(1850원)에서 14% 할인된 16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필라이트500ml캔’을 5개 구매하면 ‘안성탕면’을 무료 증정하고, 영화에서 술 안주로 등장했던 ‘새우깡(1300원)’과 ‘오징어땅콩(1500원)’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월에는 짜파구리 할인 이벤트가 새롭게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삼성 앱카드를 활용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같이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가보다 무려 73% 할인된 단돈 500원에 판매한다.

기생충 스타상품들의 매출도 치솟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세븐일레븐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특히 짜파게티는 신라면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짜파게티와 신라면의 매출 비중은 35대 65였는데, 현재는 49대 51까지 격차가 줄었다. 그 외 필라이트 500㎖캔과 참이슬 매출이 각각 18.9%, 17.4% 신장했고, 새우깡과 오징어땅콩 등 과자류도 16.9% 늘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영화 기생충이 주는 감동 이상으로 영상에 노출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 패턴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