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경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HUGS)에서 제안한 '보청기 적합 관리'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고 KEIT가 전담 운영하는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을 통해 지원한 HUGS의 표준이 국제표준 제정의 최종 승인(FDIS) 관문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올해 국제표준으로 통용된다고 24일 밝혔다.
보청기 적합 관리 표준은 보청기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보청기 전문가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표준 서비스 지침을 제공한다는 것이 KEIT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으로 △시설기준 △장비기준 △교육기준 △윤리기준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상담, 청각평가, 보청기 조절 및 확인, 청능훈련 등 사후관리를 포함해 보청기 적합 관리의 구성 및 절차를 다룬다.
이번 국제표준은 이정학 HUGS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가 2015년 제안한 것으로 KEIT는 5년간의 논의 끝에 국제적으로 방대한 보청기 적합 관리 서비스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KEIT 관계자는 "보청기 적합 관리 국제 표준엔 KEIT와 국표원의 지원 아래 이뤄진 보청기 적합 관리와 청각학 용어 표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제정으로 보청기 산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 제공과 전문가 역량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