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미비 등으로 40% 포기했을 시 집값 2억8000만 원까지 오를 수도"
(연합뉴스)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집값 커트라인이 2억7000만 원까지 올랐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의 추가 심사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해당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를 안내했다. 추가 심사 대상이 되는 주택가격 하한선은 2억7000만 원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2%(만기 10∼30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은 약 63만5000건(신청액 73조9천억원)의 신청을 받은 후 1차 심사 대상(27만여건)을 선정했다. 1차 주택가격 기준은 2억1000만 원 이하였다.
이후 안심전환대출 요건(주택가격 9억 원 이하·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1주택자)이 안 되거나 중도에 포기한 신청자가 8만 명가량 생기면서 지난해 12월 초 대상이 확대됐다.
주택가격 기준 하한선도 올라 2억5000만 원으로 상향조정됐고, 이번에 또 2000만 원 더 올랐다.
금융당국은 애초 요건 미비나 대환 포기 비율이 약 40%에 이르면 집값 하한선이 2억8000만 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국은 오는 3~4월께 심사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