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 부문 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만 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전년 대비 14.2% 오른 5조7325억 원, 37.4% 증가한 2460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부정
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을 제한적으로 본 것은 국내 가공 부문에선 이른 설날 기인한 선물세트 수요가 지난해 4분기 선반영됐고, 대형마트 물량은 저하했지만 식료품 사재기로 재고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통 제외한 CJ제일제당 매출액 내 중국 익스포저(가공/바이오/생물자원 모두 합산)는 5% 내외로 추산되는 등 이익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대통 제외 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 내외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막연한 우려보다는 그룹사의 수익성 개선 의지 및 체력 증진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물류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3조 8819억 원과 6941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1분기 가양동 부지 매각 차익(약 2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세전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이어 “‘쉬안즈’와 통합 영업에 따른 미국 내 변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생물자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회복되고 있다. 동남아 돈가 추이 감안시 분기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은 고마진 아미노산 비중 상승을 통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