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서울 목동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의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간 20% 인하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에 빠진 행복한백화점 입점한 소상공인 운영 임대매장을 위해 3월부터 3개월 동안 임대료를 20%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은 중소기업 판로 지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1999년에 서울 목동에 설립된 쇼핑몰이다.
행복한백화점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행복한백화점 내 고객수 감소 및 극심한 소비 위축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임대매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지하부터 6층까지 입점된 안경점, 미용실, 음식점 등 전체 소상공인 임대매장을 대상으로 3월부터 3달간 임대료를 20%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임대매장의 경우 임대료가 영업비용의 약 20%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따라서 임대료 인하 조치는 해당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 및 양천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범정부적인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며,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 판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도 상생·연대 중심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