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온 60대 남성은 두 차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9~21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했으며, 귀국할 때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 남성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주 정부와 시 정부는 이 남성의 귀국 이후 이동 경로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검역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입국자 가운데 발열·호흡기 질환 등 증세를 보이면 일정 기간 격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