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테마주 ‘선수 교체’…백신ㆍ위생주서 온라인교육ㆍ간편식으로

입력 2020-0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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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된 가운데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을 위해 건물로 들어섰다. (이투데이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교육ㆍ간편식ㆍ택배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아이스크림에듀()14.98%)와 메가엠디(7.26%), YBM넷(5.28%), 메가스터디(5.05%) 등 온라인 교육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달 20일 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을 연기한데 이어 전국적으로 개학이 미뤄지고 학원 등도 휴원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아이스크림에듀와 메가엠디 등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간편식 업체와 택배 관련 업종도 급등세다.

경보단계 상향 이튿날인 지난 24일 간편식을 생산하는 CJ씨푸드와 서울식품, 사조오양 등 종목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물류 업체인 한익스프레스와 동방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CJ대한통운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서울식품우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무려 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J씨푸드(47.11%)도 대폭 상승했다.

재택근무 도입 기업이 늘면서 관련 종목도 주목받고 있다. 재택근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서포트는 이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21.09%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손 세정제 원료인 에탄올 관련주도 여전히 강세다. 전날 MH에탄올(9.13%), 한국알콜(8.72%) 등이 상승 마감하면서다.

반면 코로나19 대표 테마주인 마스크주는 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마스크 테마주의 대장격이던 모나리자(-7.59%)와 오공(-5.64%)이 약세를 기록하면서다. 개인위생 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들 업종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기까지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코로나19 관련 테마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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