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완료로 대구 확진환자 급증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오후(4시)보다 256명 늘었다고 밝혔다. 총 확진환자는 20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182명, 경북에서 49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확인됐다. 서울에선 6명, 부산은 2명, 인천 2명, 대전 4명, 경기 4명, 충북 1명, 충남 4명, 경남에선 3명이 추가됐다.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총 확진환자는 각각 1314명, 394명으로 전체 환자의 84.5%를 차지했다.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누적 6만8918명이 신고됐다. 이 중 4만4167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2만4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환자 급증은 대구 신천지교회(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 완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까지 집계된 확진환자 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731명이었는데,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집계된 확진환자들의 감염경로 확인이 완료되면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외에서도 확진환자 및 사망자는 가파른 증가세다. 일본에선 210명이 확진돼 3명이 숨졌으며, 이란에서도 141명이 확진돼 22명이 숨졌다. 이탈리아에선 현재까지 400명의 확진환자(사망 12명)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