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외벽에 구글 로고가 보인다. 마운틴뷰/AP뉴시스
구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한국과 일본 등의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4개국에 대해 직원들의 출장을 제한했다.
앞서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사무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 보호를 위해 내린 조치다.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열 예정이던 '글로벌 뉴스 이니셔티브 정상회의'도 취소했다.
구글은 "행사를 취소하게 돼 유감이지만 우리 고객들의 건강과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우버도 이날 직원들에게 중국 본토와 이란 전역, 그리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 출장을 제한했다.
아마존 역시 직원들에게 미국 내 출장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제한한 바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출장을 연기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팀의 안전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