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12·16 대책 영향에…서울 집값 상승 폭 절반 '뚝'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월 전국 월간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이 0.3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16 대책 표적인 서울의 상승 폭은 0/15%로 전월(0.34%)의 절반 이하로 꺾였습니다.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축소와 15억 원 초과 초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조치로 서울 고가주택 거래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대출 규제가 덜한 9억 원 이하 주택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경기지역, 세종시 주택가는 각각 0.78%, 1.99% 상승했습니다.
◇근로장려금 31일까지 신청…최대 105만 원
2일부터 2019년 하반기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지급액은 단독 가구 52만5000원, 홑벌이 91만 원, 맞벌이 105만 원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달 3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6월 중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근로장려금 신청 기한은 16일까지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ARS, 손택스, 홈택스 웹사이트, 콜센터 등 비대면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이스타 150억 깎아 인수…코로나19 영향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당초 예상액보다 150억 원 낮춰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2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51.17%)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는데요. 인수가액은 545억 원으로 당초 알려졌던 695억 원보다 150억 원가량 낮아진 가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상황이 악화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원가절감·노선 활용 유연성 확보·점유율 상상 효과를 통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시아나, 전 직원 무급휴직·33% 급여 반납
아시아나가 2일 전 직원 대상으로 10일 이상 무급휴직과 33% 급여 반납을 조기 실시하고 3월 급여 차감을 일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임원은 30%에서 50%, 조직장은 20%에서 30%로 반납 급여 금액을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가 81개국에 달해 항공수요가 급락하자 2주 만에 강화된 자구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공영쇼핑, 인증 위조한 '가짜 마스크' 판매…"전액 환불"
공영쇼핑이 2일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영쇼핑은 정부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보급책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차단 효과가 없는 '한지 리필 마스크'가 공영쇼핑을 통해 판매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월 10일 상품 판매를 시작한 이래 2만9000여 명이 해당 상품을 주문했는데요. 공영쇼핑은 제조사가 KIFA 인증을 위조한 뒤 공영쇼핑을 통해 판매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