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현이 재능기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잡지 업체에 손을 내밀었다.
2일 빅이슈 코리아 측은 "스트리트 매거진인 빅이슈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있었다. 상황이 어렵고 조심스러워 약속된 일정도 미뤄지는 때에 설현 씨가 표지 모델로 힘을 보태주어 매우 고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하이어 뮤직에서 빅이슈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김연아 씨의 팬 연합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등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주는 분들이 많다. 빅이슈 역시 판매원분들의 건강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고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화보에서 설현은 플라워 세트를 배경으로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와 실크 셔츠, 플라워 패턴 팬츠 등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설현은 컷마다 다른 포즈와 표정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현은 데뷔 9년 차인 현재의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여유가 있다. 멘탈이 강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건강한 편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설현은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뿌듯하게 느낀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실천 중이다"라고 전했다.
빅이슈 코리아는 홈리스(주거 빈곤층)가 판매원이 돼 운영되는 잡지사다. 한때 노숙인이었지만, 자활의 의지를 가진 이들이 판매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홈리스 출신의 판매원은 잡지를 팔아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꿈꾼다.
한편 설현은 tvN 드라마 '낮과밤'을 통해 배우 남궁민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