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 아동수당 대상자 상품권 지급”

입력 2020-03-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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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긴급 경영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해 총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파급효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 대응역량 보강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선 감염병 전문병원을 확충하는 등 신종 감염병 대응역량을 근본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의료기관과 환자분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긴급 경영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겠다”며 “저소득층과 아동수당 수급자에게는 한시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생계를 안정시키고 소비 여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별도 자금을 배정하여 조속한 회복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 정 총리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내일(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한시가 급한 만큼,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소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국회와 국민께 충분히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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