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사과문 발표…"사고 회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
임병연<사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4일 발생한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지역 사회에 깊이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롯데케미칼은 이날 새벽에 발생한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해 부상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리며, 아울러 지역 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현재 사고 직후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부상자 회복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지역 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명확한 원인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충남 소방당국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맺었다.
이날 오전 3시경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압축공정 지역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총41명이다. 직원 4명과 인근사 직원 3명, 주민 34명이 병원을 방문했으며, 이 중 중상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