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슈가맨' 출연 이유를 밝혔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양준일이 다시 돌아온 자신의 인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준일이 ‘슈가맨’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양준일은 “저에 대한 인기가 금방 죽을 거로 생각했다. 한 팬이 3~4년 전에 기사를 보내줬는데 젊은이들이 평가한 1위 음반이 제 2집이었다”라며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레트로 팬들 사이에서 내가 인기 있다는 소릴 듣고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일은 “여러 방송에서 섭외가 왔는데 다 거절했다. 가족이 있어 혼자 갈 수가 없고 제가 하는 일이 휴가도 받을 수 없다”라며 “일자기가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또 2주를 일하지 못하면 월세도 못 낸다. 그런데 ‘슈가맨’은 그것을 다 해준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양준일은 1990년대 ‘리베카’ 등으로 활동했다가 미국으로 떠나며 대중에게 잊혀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슈가맨 출연 당시 양준일은 미국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