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KF94 마스크 지원받고 답례로 '불량 마스크' 보낸 중국?
지난달 12일 인천시에서 2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받은 중국 웨이하이시가 답례로 일회용 마스크 20만 1370장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받은 마스크가 중국 자체 품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 마스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해당 '지아지바오 마스크' 제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오른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아지바오 마스크는 오염물질을 막는 효과가 없습니다. 한편, 이런 지적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웨이하이시가 보낸 마스크는 지아지바오에서 나온 다른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스크에 맨얼굴 비빈 웰킵스 알바생…마스크 전량 폐기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는 5일 SNS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적인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웰킵스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졌는데요. 사진 속 아르바이트생은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얼굴을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20대 초반 남성으로 "유명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웰킵스는 해당 라인 상품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폐기된 마스크의 규모는 약 1만 장으로 밝혀졌습니다. 웰킵스는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관리를 못 한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마스크 공적공급 80%로 확대…마스크 5부제 판매 시행
정부가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일일 생산량 중 공적 차원에서 의무 공급되는 마스크 비율을 기존 50%에서 80%까지 대폭 늘리고 유통의 전 과정에 정부가 참여합니다. 또,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수출을 원천 금지했습니다. 신분 확인 시스템이 있는 약국에서는 1인당 최대 2매, 판매 이력 시스템이 미비한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에선 1인 1매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 5부제 판매를 시행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정 요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주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휴원 22일까지 총 2주 연장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2주 늦춰지면서,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도 2주 연장됐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조정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하는데요. 긴급보육을 시행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시정 명령에서 운영정지 처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 돌봄 휴가제도'를 사용해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한시적으로 최장 5일 동안 하루에 5만 원씩 지원됩니다.
◇신천지,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원 기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천지는 "3월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신천지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센터를 마련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듯이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기부는 대구지회가 100억, 중앙회가 2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