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8월 관악구에서 모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재조명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도예가 남편 조씨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숨진 여성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사위를 찾아가 안부를 물었고 사위는 감정 변화 없이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사위에게 연이어 딸의 안부를 물었지만 반응일 달라지지 않았다.
이어 딸의 집을 찾아가 딸과 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후 사위에게 연락해 "딸이 갔다"라고 말했다. 차마 딸이 죽었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 싫었던 것. 하지만 이때에도 사위의 반응이 이상했다며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라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딸에게 '어디갔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 조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진짜로 어디갔다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의 부검팀은 "기도가 절단 된 상태였다. 소리를 지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비명한 번 지르지 못한 채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여성의 목에는 자창이 11곳 발견됐으며 남자 아이에게도 3곳의 자창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