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안타증권은 9일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눈높이를 크게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광현 연구원은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리수로 낮아졌고, 한국은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되며 양국 증시는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펀터멘털(기초여건)의 훼손이 확인될 경우, 증시가 안정을 찾는다 하더라도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최근 5주간 국내증시(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2%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하향 조정 추세를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역성장이 확실시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2분기 실적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익 사이클의 상승추세는 유지되겠지만, 이익증감률의 프럴스 전환 시기는 연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