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성비 좋은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49㎡(14평)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제품이지만 가격은 15만 9000원으로 유사 상품 대비 약 30% 저렴하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디자인 기부’와 공기정화 핵심기술에 집중하고 부가기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디케이 주식회사’는 대기업 가전 부품 및 완제품 OEM은 물론 자사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디케이는 2017년 광주 디자인 비앤날레에 참가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디자인을 무상으로 받았고 이번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공기를 정화하는 본연의 기술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능, 모바일 컨트롤, 음이온 청정 등 부가기능을 과감히 제거해 원가를 절감했다.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는 실내오염도를 4단계로 표시해 방안의 오염도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프리-탈취-집진 3단계 필터로 구성해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프리필터는 동물의 털, 보푸라기, 머리카락, 큰 먼지를 제거해주고, 탈취 필터는 유해가스, 담배 냄새, 음식 냄새 등 생활악취를 제거해준다. 집진필터는 초미세먼지, 미세분진 등을 제거해준다.
기존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판매하던 디케이는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상품을 직접 보지 못하고 사야 하는 온라인 판매의 단점을 보완해 우수한 품질의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를 고객에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연일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매년 성장 중이다. 업계 추산 2016년 100만대였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9년 250만대로 2.5배가량 증가했고 올해는 30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도 2019년 전년 대비 56.6%, 2020년 1월~2월도 41.5%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이는 과거 봄, 가을에만 불던 황사와는 달리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하면서 공기청정기를 가구당 1대가 아닌 방마다 1대씩 갖추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이 신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박신환 바이어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요즘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라면서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로 실내 인테리어효과는 물론 공기 질 관리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