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무려 한 경기에 4골을 뽑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의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탈란타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2019-2020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4-1 대승을 따낸 데 이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주인공은 일리치치였다. 홀로 4골을 뽑아내며 발렌시아 격파에 앞장섰다. 그는 이 기록으로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까지 UCL 토너먼트에서 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였지만 이젠 일리치치도 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중에서도 원정 경기 4골은 일리치치가 처음이다.
또한, 32세 41일인 일리치치는 UCL 토너먼트에서 최고령 한 경기 4골을 만들어 낸 선수로 남게 됐다. 한 경기에 승리하면서 숱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가 된 것.
일리치치는 경기 직후 “더는 아탈란타가 놀랍지 않다. 우리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고, 계속해서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누구와 경기를 하든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