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단백질 발현과 암발생’ 새로운 사실 규명…SCI급 학술지 게재

입력 2020-03-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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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발현 부작동이 유전자 안정성 저해해 암 발생한다는 사실 발견

▲하엘 논문이 게재된 '셀 데스 & 디퍼런시에이션’ 2020. 3월호 표지 (하엘)
암진단제와 노화방지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하엘이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 연구팀과 암발생 원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그 결과를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SCI급 학술지에 최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엘에 따르면 자식작용(autophagy)의 초기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세포의 핵 내에 있는 유전자의 안정성(genome stability)이 저해돼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식작용이란 세포생물학에서 다 사용한 단백질 및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작용을 말한다.

하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준 교수는 “세포물질들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 경우에 세포 내에서 비정상적인 DNA 조각들이 세포질에 축적된 후 이들 DNA조각에 의해 cGAS-STING이라는 세포신호 전달경로를 통해 면역활성에 관련된 인터페론 체계가 활성화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며 “이 신호전달 경로에서는 특히 면역활성인자인 ISG15 단백질의 발현이 매우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지난 3일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SCI 학술지인 '셀 데스 & 디퍼런시에이션'(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게재됐다.

한편, 하엘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투자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총은 4월로 연기될 예정이다.

▲Autophage(자식작용)의 결핍이 세포의 암화 및 전이를 유도하는 모습 (왼쪽)전이가 안 된 정상세포(오른쪽) 자식작용 단백질에 이상이 생겨 전이가 된 세포 (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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