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전통시장 모습. (뉴시스)
전국상인연합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11일 전국상인연합회는 "코로나19로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경제 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전통시장의 피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실제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 들어 오후 늦게까지 개시를 못하는 점포가 다수다. 이로 인해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75% 이상 크게 줄었다.
연합회 측은 "무엇보다도 이러한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70만명의 상인들과 그 가족들은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미 발표된 지원 방안만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모두 치유할 수는 없다"면서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마련한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회는 "국회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관련 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