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부산 97번 확진자)은 13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았으며 롯데백화점은 이 직원의 확진 사실을 14일 정오에 통보받았고 이날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4일 코로나19 역학조사관이 방문했고 영업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휴점을 결정했다"며 "확진받은 직원의 동선은 쓰레기집하장 쪽이며 고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데다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본점 슈트장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 10명이며 교대 근무 중이다. 14일 오후 1명(99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을 받았으며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확진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곳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곳으로 고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00번째 확진자는 97번 확진자의 아내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관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 됐다.
부산시는 97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는데 그의 증상이 9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97번 확진자는 9일부터 오한, 기침, 콧물 증세를 나타냈으며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출퇴근을 계속해 12일까지 출근했다. 그는 13일 오전 9시10분 부산 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명동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노원점, 청량리점, 창원 롯데백화점, 부산 동래점 등이 휴점 후 긴급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