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기준금리 0.5% 인하…'1.25%→0.75%'·KAIST 나노 마스크 개발, 한 달까지 사용 가능·코스피 1710선 마감, 8년 5개월 만에 최저·강남 3구 아파트값 일제 하락 (경제)

입력 2020-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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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공 = 한국은행)

◇한은 기준금리 0.5%p 인하…1.25%→0.75%

한국은행이 16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했는데요. 국내 기준금리가 0%대로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또한,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KAIST, 나노 마스크 개발…한 달까지 사용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나노섬유를 이용한 KF80~94 수준의 나노 마스크를 개발했습니다. 나노 마스크는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최장 한 달가량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식약처가 신속하게 허가할 경우 한 달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는 KAIST 대전 캠퍼스 내에만 생산설비가 있어 하루 1500장 생산할 수 있지만 4월 중에 5만 장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노 마스크가 상용화되면 일회용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16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해 1710대까지 추락했다. (연합뉴스)

◇연준 '제로금리'에도…코스피 '1710선' "8년 5개월 만에 최저"

16일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에 전 거래일 대비 3.19%(56.58포인트) 급락한 1714.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 '제로 금리' 시행 기대감에 개장 직후 1800선까지 올랐으나 미국 선물 지수 급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전환했는데요.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준율 인하,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가가 하락했다"라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정책이 없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 일제 하락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서초·송파의 주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파, 서초구에서는 급매물도 나왔는데요.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동, 서초, 송파, 강남 등 동남권 아파트도 각각 0.06%, 0.02%, 0.01%, 0.01% 하락했습니다. 이에 정부의 12··16, 2·20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수요 하락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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