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울대)
이달 28일 시행 예정이던 영어능력검증시험 ‘텝스(TEPS)’ 정기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소됐다. 다음 달 4일 계획된 정기시험은 일주일 연기된다.
서울대텝스관리위원회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280회 텝스 정기시험을 한 차례 연기해 28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시설 대여의 어려움 등으로 최종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시험을 응시한 접수자들에겐 접수 시점과 관계없이 응시료 전액이 환급된다.
또한 다음 달 4일 열릴 정기시험은 1주 연기한 4월 11일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접수기간도 4월 7일까지 1주일 연장된다. 다만 이미 시험을 접수한 응시자는 별도 조치 없이 응시할 수 있다.
텝스관리위원회는 시험장 등 일부 변경 사항이 있으면 응시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이미 접수한 이들 중 시험일이 변경돼 시험을 치를 수 없는 응시자는 접수 시점과 관계없이 응시료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텝스관리위원회 측은 “이달 28일 시험을 모든 방안을 강구해 진행하고자 했으나 개학 추가 연기 탓에 시험장으로 사용할 시설 대여가 거의 불가능했다”며 “전국단위 시험을 치를 여건이 마땅치 않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