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숨진 17세 대구 고교생…코로나19 최종 '음성'
방역 당국이 19일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대해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에서 교차 검사를 했지만, 모든 검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12번의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는 양성 소견이 나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생명수교회 무더기 확진에도…부천 교회 '예배 강행'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부천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예고했습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지역의 절반가량의 교회가 주말 예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가 종교집회 자제를 당부하면서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기독교의 자체 노력 없이는 힘들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명령보다 대화를 통해 교회의 자발적인 예배 중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울산 산불 진화하던 민간헬기 추락 '고압선 원인 추정'
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된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 계곡에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부기장의 생사는 19일 오후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헬기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저수지에서 물을 뜨려다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날 울산에는 강풍·건조 특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군항제 취소한 창원 진해 '오지 말아달라' 호소
코로나19 여파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매년 열리던 군항제가 취소됐습니다. 진해 주민들은 봄을 맞아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진해 주민은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진해 주민 A 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직까지 진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상춘객 떄문에 걱정이 많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어 "많이 아쉽겠지만, 올해는 진해 벚꽃을 보고 싶은 마음을 부디 참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창원시도 진해 방문 자제를 호소하며 거리에는 '군항제 취소에 따라 진해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 지원 구호 물품 첫 도착…"20일 전국 배포 예정"
대한적십자사는 19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N95'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과 일회용 마스크 100만 장, 일회용 의료용 방호복 1만 벌을 오는 20일 전국으로 배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지원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의료진과 환자, 감염병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구호품이 운송된 후에는 난징시에서 기능한 일회용 외과 마스크 50만 장과 방호복 3000벌이 대구·경북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