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경기도형 제1호 생활치료센터 구축 참여

입력 2020-03-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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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보건소 태백병원’에 선별진료소도 설치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설치된 우정바이오 선별진료소 모습 (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는 경기도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1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형 제1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 구축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치료센터는 경기도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과 협력해 코로나19 환자 중 경증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문을 연 시설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4월에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며 총 160호실 규모로 경증환자들이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의 전담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맡았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치료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추가 시설 확보를 협의 중이며 이에 우정바이오 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정바이오는 태백시 보건소 및 태백병원에 검사기능이 추가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태백시 보건소와 태백병원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는 기존 경기도청 및 타 보건소에 설치한 모델에서 기능이 추가된 진료소다.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방식은 환자 진료소와 객담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태백시의 보건소 및 병원 모델은 X-ray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이 추가됐다.

X-ray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을 추가함으로써 진료를 받는 일반환자가 병원으로 들어오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X-ray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병원내 집단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양성환자 발생 시 1인 음압병실에 대기 후 상급병원으로 후송하여 확진자와 의료진, 일반인의 교차감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우정바이오 음압선별진료소는 일반 텐트 선별진료소와 다르게 컨테이너를 의료 목적의 시설로 개조한 완전 비대면식 진료소다.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완전 밀폐로 멸균까지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객담부스는 헤파필터유닛(HEPA FILTER UNIT)을 장착해 환자와 의료진의 교차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 내부를 변경할 수 있고,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하며 향후 재사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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