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대구역 도착ㆍ출발 시 무조건 1만 원에 탄다

입력 2020-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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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함께 타면 구간 상관없이 4만9000원

▲철로를 달리는 KTX. (사진제공=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대구지역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파격적인 KTX 상품을 내놨다.

우선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할인 상품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KTX 일반실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TX 서울~동대구 일반실 운임이 4만3500원으로 할인율이 77%에 달한다.

현재 동대구역 이용객을 고려해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모든 KTX 열차를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배정했다.

또 전국 모든 KTX역에 적용되는 ‘너랑나랑 KTX 2인 4만9000원’ 특별 할인 상품도 내놨다. 둘이서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4만9000원에 갈 수 있다. KTX 일반실 2인 기준 서울~부산(11만9600원)은 할인율이 58%, 서울~동대구는 8만7000원에서 43%가 할인되는 셈이다.

대상 열차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이다.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에서 판매한다.

이번 특별할인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와 사전에 시행시기 등을 협의해 출시했으며 비즈니스 등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훈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철도는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의료봉사자에 대한 철도 무료이용 혜택 대상을 더욱 확대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다 같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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