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온라인 채용설명회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비대면의 온라인 방식을 보강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취업 시장에 언택트(Untact) 채용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 온라인 채용설명회 솔루션인 캠퍼스 리크루팅(Campus Recruiting)을 내놨다. 기업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현장에 참석 못하는 구직자를 위해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시간으로 채용설명회를 시청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셜라이브 기능을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도 있어 당시 기업과 구직자에게서 모두 큰 호응을 이끌었던 바 있다.
당시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고민했다면, 이후 비대면의 온라인 방식 보강해 주력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취업 시장에 언택트 채용 트렌드를 이끌기 위함으로, 서비스 방식은 크게 온라인 생중계 타입과 VOD 제작 타입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온라인 생중계 타입은 SNS 라이브방송, VOD제작 타입은 사전 녹화와 유사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Live 타입은 이원 생중계 및 생중계 홍보방식을 십분 활용해 기업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고 참여자와의 소통 또한 용이하다.
그런 반면, VOD 타입은 기업이 원하는 콘텐츠에 대해 제작 및 전달할 수 있는 까닭에 보다 정제된 내용의 채용홍보와 기업 브랜딩에 적합하다. 단, 두 가지 타입 모두 기업은 노출 대상을 ‘폐쇄형’(특정 타깃 대상 방송 송출) 또는 ‘개방형’(불특정 타깃 대상 방송 송출) 중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타입 모두 ‘Live 채팅’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문답이 가능하다.
즉, 기존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로도 그 범위를 확대시켜 선택 혹은 통합 진행 방식을 구축한 것.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는 인크루트만의 노하우와 녹화 및 송출 인프라를 갖춘 전담 운영팀이 꾸려져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 롯데그룹, 포스코, CJ제일제당, 네이버 및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권 그리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까지 유수의 기업들이 인크루트 캠퍼스 리크루팅을 이용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의 문의 또한 실제로 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대학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이를 통해 인재확보의 場을 여는 기업에게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그 기능은 유지하되 지원자의 안전과 편의까지 고려할 수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 SK 등 이미 주요 기업에서는 기존 대학가에서 진행하던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존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는 장소의 제약으로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만나는 데 한계가 따랐고, 시간과 비용 소요의 부담도 컸다”며 “인크루트는 비대면 방식 보강으로 더욱 새로워진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