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자가격리를 검토 중에 있다.”
24일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유튜브를 통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유럽발 입국자는 음성일지라도 자가격리 중에 있다”며 “미국발 입국자도 26일 0시 이후 전원 자가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주지역 해외 입국자 명단을 받는 즉시 유입된 해외입국 확진자와 접촉자를 즉각적으로 파악해 전원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58명으로 집계됐다. 김정일 과장은 “9일부터 코리아빌딩 관련 1115명 검사 결과 24일 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158명”이라며 “서울 95명, 경기 43명, 인천 20명”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자가격리중이던 11층 직원에 대해 21일부로 격리 해제했고, 해제 전 검사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격리해제 인원에 대해 27일까지 자가격리에 준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사무실 복귀 전까지는 진단검사 1번 더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랑구 PC방과 관련해 “이 PC방과 관련된 인원 221명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187명을 검사했고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PC방은 21일 오후 2시 폐쇄했고 방역전문업체가 소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 대상자는 총 335명이며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31명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인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안교회에서 동대문구 PC방으로 이어지는 감염과 관련해 “현재 지속적으로 검사 실시 중이고 복지부의 협조를 얻어 이 기간 PC방 인근 30분 이상 머문 방문객 휴대전화 통신접속 기록 2만4000여건을 확보해 문자 발송했다”며 “대상자 중 기검사자를 제외한 유증상자에 대해 전화상담후 23일부터 전수조사 실시 중이고 현재까지 4명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PC방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문자 받은 분 뿐 아니라 이 기간 PC방 이용자는 감염위험이 높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건강을 지키고, 감염 확산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