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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업구호 긴급자금 100조 투입'…"코로나 도산 막겠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기업들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도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자금 1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단행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주 발표한 50조 원 규모의 비상규모 조치의 두 배입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모두를 포함해 지원하는 긴급 자금"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육군 베레모, 하반기에 다시 챙 달린 전투모 보급
군 당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육군의 모자가 베레모에서 다시 차양형 전투모로 바뀔 것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육군이 현재 쓰고 있는 베레모는 2011년부터 강인한 이미지를 위해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베레모는 챙이 없어 햇볕을 막지 못하고,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소재로 이뤄져 장병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요. 이에 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모든 육군 부대에 챙 달린 전투모를 보급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지속으로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올해 내에는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부 '교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 발표…"4월 6일 개학 속단하긴 일러"
교육부는 24일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전국 유치원·초·중·고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4월 6일 예정된 개학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학 전 모든 학교는 전문 소독업체에 위탁해 학교 전체를 소독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학생·교직원의 등교중지나 등·하교 시간 분산 방안, 교문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비상대책들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개학 후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급 학년 또는 학교 전체에 등교 중지 조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월 6일에 개학할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라며 "개학날짜가 결정되면 대입일정에 대해서도 발표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여야, 비례 정당 '의원 파견' 경쟁…민변 "민주당·통합당 대국민 사과해야"
이번 총선에서 자당 후보 대신 비례대표용 정당을 내세워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자당 의원을 비례 정당으로 파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의석수가 많을수록 앞 기호를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 같은 파견을 '의원 꿔주기'라며 의원들을 미래한국당으로 보낸 황교안 대표를 고발했지만, 태도를 바꿔 이해찬 대표가 의원 파견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 같은 위성정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요구하는 7가지 정당의 요건을 가지지 못한 결사체"라며 "대의제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성정당에 반대한다"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