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늘어 지난 한달간 한우 9.5%·쌀 29.8%·계란 33.5% 등 주요 생필품 매출 올라
이마트가 3주간 대규모 먹거리·생필품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간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대표품목은 10년 전 가격의 590원 참굴비를 비롯한 ‘국민가격’, 횡성한우 30%·토종닭 20% 할인 등 ‘일별 서프라이즈’, 기저귀·주방세제·오랄비 칫솔 전품목 1+1 등 ‘목금토일 4일간 특가’ 등 이다.
이마트가 4월을 앞두고 대대적인 생필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집콕족’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필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 가계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마트의 지난 한 달여간(2월 19일~3월 23일) 주요 생필품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정육이 9.5%, 쌀이 28.9%, 계란이 33.5%, 조미료가 18.9%가량 수요가 증가했다.
먼저 ‘국민가격’ 행사는 신선식품의 경우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며, 비신선 상품은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1달 내내 이어진다. 우선 신선식품은 ‘10년 전 전단가격에 도전’한다는 타이틀로 ‘밥도둑’ 국산 참굴비를 1마리당 590원(55g 내외)에 판매한다. 기존 정상가 14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60% 가량 저렴하게 기획했다.
수입 냉장육도 저렴하게 ‘국민가격’으로 선보인다. 프라임 척아이롤·초이스 탑블레이드 소고기를 각 100g에 1880원·168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 전복은 4마리를 1만1800원(각 마리당 63g 내외)으로 가격을 20% 가량 낮춰 판매한다. 두 품목은 ‘품절제로 보장’ 상품으로, 품절시 쿠폰을 계산대에서 발행해 재방문시 전단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비신선 국민가격 상품은 ‘퍼실 하이진’ 세탁세제를 60% 가량 할인해 8900원(2.7L, 일반·드럼용 각각)에 판매하고, ‘2080 진지발리스’ 치약은 3입 짜리 상품을 5900원에 ‘1+1’으로 내놓는다. 칠성사이다는 10개 묶음으로 6980원(각 300ml)에 선보인다.
놓치지 말아야 할 ‘일별 서프라이즈 특가’도 풍성하다. 26일부터 29일까지 각각 목·금·토·일 기간 중 단 하루 또는 이틀·나흘간 품목별 할인행사를 벌인다. 우선 첫 날인 26일에는 삼겹살(일반·국내산·1,680원·100g)과 활랍스터(1만6500원·480g 내외), 오렌지(9900원·봉)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27일에는 국내산 토종닭(신세계포인트 20% 할인), 오징어(대·해동·대만산) 2800원, 컷 파인애플(신세계포인트 할인·3980원·540g), 데이즈 남성팬티(하나 더 증정·6980원)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주말인 28일에는 LA식 갈비(4만4800원·1.5kg), 항공직송 동원 생연어(2만1800원·680g)를 저렴하게 선보이고, 마지막인 29일에는 횡성축협한우 등심를 30% 할인한다.
이 밖에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초특가 상품으로 알찬란(4480원·30구)을 2판 구매시 1000원 할인하고, 위드맘·앱솔루트명작·산양분유 등 국산분유 3·4단계 전품목을 2개 구매 시 15%, 3개 구매시 2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어린이들을 위해 ‘온가족 실내 스포츠’ 행사도 마련했다. ‘아빠는 골키퍼 세트’로 축구공과 골대를 세트상품으로 2만1200원에, 에버라스트 탭볼을 7920원에, 리카타 롱 퍼팅 매트를 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계 안정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품목·테마별로 행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이 행사 품목을 꼼꼼히 확인해 혜택을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