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불출마 현역 의원이자 비례대표 의원인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했다.
이는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의 기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이들 3명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 안건을 의결했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독자 비례후보를 내지 않고 시민당을 통해 비례후보를 낸다.
이날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들은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재적의원 128명 중 69명이 참석해서 비례대표 의원 3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며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에 대해 각각 민주당에서 제명해서 당적을 옮기는 것으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본인을 제외한 전 의원의 찬성으로 의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