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에서 1조 원가량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2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0.12% 상승한 35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산은, 수은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안정과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을 1조 원 이내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계열주, 대주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과 관련해 두산은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 총 1조 원 이상의 담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