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 30종을 도출해 검증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후보 약물 도출을 위해 지난 달 5일 프로테인 데이터 뱅크(Protein Data Bank, PDB)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3CL hydrolase) 구조를 토대로 슈퍼컴퓨팅 파워와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하고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약리활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생물안전 실험 설비(BSL-3)를 갖춘 연구기관에서 실험 검증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 유효성이 확인된 물질들에 대해서는 추후 용도특허 출원과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
윤선일 신테카바이오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기존에 약물 재창출 기법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다수의 의약품들이 주로 경증 혹은 중등증의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에게만 효능을 보인 반면, 신테카바이오의 후보물질 리스트 중에는 코로나19의 사망률이 높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나 폐부전 상태가 발생했을 때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들이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는 차별화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