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등의 취소로 위기에 처한 화훼농가와 꽃집 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한국화훼협회, 한국화원협회 경남지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협약식은 열지 않고 서면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지역 화훼·화원농가를 지원하고 화훼·화원협회는 경남도와 남동발전의 화훼농가·화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양질의 화훼를 제공한다.
남동발전은 'KOREA 파이팅, KOEN 화(花)이팅'이라는 슬로건으로 전사 화훼농가 및 화원 돕기 캠페인을 통해 다각적인 화훼 수요를 창출해 다음 달까지 약 1억3000만 원 상당의 화훼류를 구입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4월 2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직원에게 화훼 기념품을 제공하고 식목일에는 사옥 내외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 취약계층 및 협력사, 내방객을 대상으로 상생문화조성 화훼류를 지원한다.
앞서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어려운 화훼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소규모 꽃집의 꽃 소비 촉진을 권장하기도 했다.
유 사장은 "이번 화훼농가·화원 지원 협약체결과 캠페인을 통해 남동발전이 전개하는 여러 활동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