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5차에 걸쳐 9313억 지출 의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30일 서울 청계천 모전교에서 광통교 구간에 설치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 아래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조형물을 설치해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투표참여를 홍보할 예정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역대책 및 마스크생산업체 추가고용보조금으로 191억 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한 예비비는 총 5차례 9313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한다.
이날 의결한 예비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역대책 지원에 176억 원이 쓰인다.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국 투·개표소 방역 및 방역물품 비용 지원한다. 또 전국 투·개표소 소독 및 소독을 위한 추가임차 비용, 방역물품(손 소독제·의료용 장갑 등) 및 발열 등 유증상자 조치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
아울러 마스크생산업체 추가고용보조금도 16억 원 지원한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공적 판매처로 마스크를 출고하는 생산업체에서 근로자 추가 고용 시 인건비를 월 최대 80만 원 보조해주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목적예비비는 국민이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량 확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