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협력중소기업들에 발열 감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구축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열화상 카메라는 ‘동서발전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 ‘룩시어’가 국산화 개발한 제품으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확보한 기술을 사회적 책임 실천에 활용한 사례이다.
울산지역 창업기업인 룩시어는 동서발전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국내제품이 전무하여 전량 외국제품으로 수입해오던 열화상 카메라를 국산화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월에 울산시와 협약을 맺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룩시어가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의 공급과 설치를 지원해 전통시장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지원으로 협력중소기업이 임직원의 발열 상태를 매일 점검해 이상 징후를 사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2억 원을 대구·경북·울산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납품지연 협력사의 지체상금 면책, 발전소 주변지역 손소독제, 공기제균청정기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