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 축구감독 유상철(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모친상을 당했다.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유상철 명예감독의 모친인 이명희 여사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쉴낙원장례식장이며 발인은 4월 2일 오전 7시 30분에 엄수된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해 11월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유상철 감독은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라며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유상철 감독은 치료 집중을 위해 감독직을 사임한 바 있다.
유상철 모친상 소식에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투병 중에 안타까운 소식 힘내세요", "힘든 시간 잘 견뎌내시길"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으로, 지난해 5월 인천 지휘봉을 잡게된 후 인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