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최대 376만 원 할인…세금 지원ㆍ할부 연장, 차 업계 '판매 혈투'

입력 2020-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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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니발 150만 원 할인ㆍ르노삼성 XM3 72개월 3.9% 할부ㆍ쌍용차 SUV 10년/10만km 보증

▲2020년형 기아차 카니발. 4월에 구매시 1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판매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세금부담을 대신 지원하고 할부와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등 대대적인 혜택으로 소비자 유인에 나섰다.

1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과 G90을 2.5%, G80은 1.25%의 낮은 금리에 판매하기로 했다. 더 뉴 아반떼는 금리 1.5%를 적용하고, i30는 50만 원을 할인한다.

기아차는 카니발과 스포티지를 최대 150만 원, 모닝ㆍK3는 최대 110만 원 할인한다. 카니발 2.2 디젤 9인승 모델 최고급 트림(3890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3740만 원에 차를 살 수 있다.

RV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 4월에 카니발을 새로 구매하면 50만 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또한, 만 60세 이상이 이달 모닝과 레이ㆍK3ㆍ니로 HEVㆍ스토닉ㆍ스포티지를 구매하면 20만 원을 할인하고 80만 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 이용권도 증정한다.

▲3380만 원인 말리부 2.0터보 최상위 트림을 예로 들면 7%에 해당하는 233만 원에 개별소비세 인하분 143만 원을 더해 총 376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내수 확대가 절실한 외자계 3사는 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개별소비세 이외 추가 세금부담을 지원하는 ‘텍스 프리 이벤트’를 선보였다. 말리부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은 취득세(7%)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3380만 원인 말리부 2.0 터보 최상위 트림을 예로 들면 7%에 해당하는 233만 원에 개별소비세 인하분 143만 원을 더해 총 376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파크 일부 모델은 10년 치 자동차세인 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무이자 할부 대상도 확대한다.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을 위해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또는 최초 1년간 월 1만 원의 최소 금액으로 차를 살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만원의 행복’ 할부는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이다. 최초 1년간 월 1만 원씩 내고 이후 3년간은 4.5% 이율로 할부가 진행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출시한 XM3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또는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차는 5~6년에 달하는 ‘장기할부’에 집중했다.

지난달 출시한 XM3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또는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SM3 Z.E.와 르노 트위지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특히 SM3 전기차를 현금으로 사면 600만 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를 구매하면 선수율 및 금리 제로 무이자할부(36개월)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는 이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장 보증기간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를 구매하면 선수율 및 금리 제로 무이자할부(36개월)를 제공한다. 여기에 국내 최장 10년/10만km 보증기간을 확정했다. 제품이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만큼 보증기간 연장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도 무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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