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1985년 익스프레스크레디트카드로 설립된 이후 2007년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업계 1위의 신용카드사로 2019년 12월 말 신용카드 회원수는 1284만 명(사용가능회원 기준), 카드자산 잔액은 23조8000억 원이다.
한신평은 “신한카드는 2019년 3분기 누적 총 이용실적기준 시장점유율은 18.7%로 업계 1위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함께 수수료율 하락에도 비용 및 영업자산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창출력을 보완했고 신한금융그룹 내에서의 이익기여도,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신한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이 높아 중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신한카드의 사업 및 재무 전망에 대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한 사업다각화에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용효율화 및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익보전 전략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및 경기침체는 동사의 영업 및 재무적 측면에서 부정적이며 달러는 물론 원화 채권시장도 냉각된 상황”이라며 “한신평은 코로나19가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에 미칠 영향과 카드사의 유동성 대응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국내 채권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자금경색 상황의 지속 여부와 동사의 유동성 대응력 수준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