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은 203억 원 규모의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금액은 2019년 매출액 2189억 원 대비 9.27% 수준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1.89km 길이의 해상교량 구축 사업이다. 두 도시 간 통행시간 절감 및 교통지체 감소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324억 원으로 한국종합기술은 CI(건설투자자) 지분 10%로 참여했다.
한국종합기술은 2018년 현대ENG 등 4개사와 특수목적법인(SPC) 가칭 배곧대교㈜를 설립해 협상에 참여했다. 가칭 배곧대교㈜가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종합기술은 4사와 함께 2025년 배곧대교 운영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완성된 대교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30년 간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낼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회사가 대규모 민자사업에 직접적인 참여를 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한국종합기술은 공공사업 중심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했으나, 올 초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제안사업 등을 강화하여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종합기술 이상민 대표이사는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민자사업 운영 역량을 함양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확장을 가속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