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급락세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만4000원(-7.07%) 떨어진 1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100원(-7.72%) 내린 7만2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블록딜을 진행하지 않는 셀트리온제약 역시 -7.63% 하락 중이다.
전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5억500만달러(약 6219억 원)를 매각하기 위해 장 마감 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시작 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매각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매각 단가는 전날 종가인 19만8000원에서 9.8% 할인한 17만8695원이다. 주식 수량은 257만 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9% 안팎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매각 단가는 종가 7만9000원보다 8.5% 할인됐다. 전체 발행 주식의 1.5%인 221만주에 해당한다.
한편 최근 셀트리온 계열 3사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