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한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날 메릴랜드 주 정부로부터 주문서를 접수하고, 지정 협력업체인 JK ICT사에 납품한다. 판매금액은 한화 기준 8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에 해당한다.
메릴랜드 주는 인구 600만의 대서양 연안의 주로,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인접한 곳이다. 메릴랜드 주는 코로나 발병초기부터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강력한 확산방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로 검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FDA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해외에서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일 생산량 10만 테스트에서 20만 테스트로 1차 증설을 완료해 월 400만 테스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미국 FDA 승인 이후 증가할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생산라인 증설 및 근무형태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릴랜드 주 이외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내 몇 개의 주 정부와도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서 미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