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일·학습병행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학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일·학습병행제는 중소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할 경우 해당 근로자에게 약 1년간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동서발전은 2018년 12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산업과 연관된 중소기업 16개사를 선정했으며 1년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습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총 1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서발전은 대구, 울산 소재의 일·학습병행 제도 참여 중소기업 4곳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 장학금 총 2200만 원을 애초 지급 시기보다 3개월 앞당겨 지급했다.
이는 당초 교육 수료일로부터 최대 4개월가량 소요되는 장학금 지급기한을 교육 수료 확인이 끝남과 동시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단축한 것으로 동서발전은 이후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습근로자에게도 최대 4800만 원의 장학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학습근로자 5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