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30일~4월 3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50.18포인트(9.59%) 오른 573.0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4256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0억 원, 92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 살균 렌즈 발표에 ‘68.22%↑’ =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자회사인 미국 세티와 양산 중인 광반도체인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했더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과 30초 만에 99.9% 살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내린 주가가 카카오VX와 협업 소식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등은 지난주 본격화해 전주 대비 65.45% 급등했다. 이 종목은 지난 2월 1만4650원까지 올랐다가 같은 달 21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가량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5410원까지 지속해서 내렸다. 주가는 3월 21일 카카오VX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 전환해 지난 3일 종가 기준 1만 11350원까지 올랐다.
텔콘RF제약은 관계사(지분율 22.99%)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재개 소식에 55.09% 올랐다. 이 종목은 주초(3월 30일, 31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캐리소프트(54.76%), 미래컴퍼니(53.61%), 대한광통신(52.71%), 시노펙스(51.75%), 케이아이엔엑스(51.40%), 한솔인티큐브(51.00%), 플레이위드(49.5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코, 진단키트 허가 소식에 너무 올랐나… ‘17.20%↓’ = 미코는 최근 급등한 주가가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이 회사는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식약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하며 71.23%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차익시현 물량이 몰리며 주가가 일부 조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은 12.28% 내려, 조정받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 종목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을 발표하며 앞선 주에만 58.33% 급등했다. 차익시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종목은 감사의견 비적정설가 불거져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이외에 스타플렉스(-16.91 ), 인트로메딕(-9.78%), 에스제이그룹(-9.60%), 레이(-9.43%), 피씨엘(-9.12%), 율호(8.04%), 심텍(-8.03%)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