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법 표준화·매년 100톤 매입해 농가소득↑…최근 3년 매출액 10억 원
▲4월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농촌융복합 산업인에 선정된 심재석 임실생약영농조합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멸종위기였던 가시엉겅퀴의 재배법을 국내 최초로 표준화해 산업화에 성공한 심재석 임실생약영농조합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4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심 대표는 개발한 가시엉겅퀴 재배법을 임실지역 농가에 전파해 대규모 재배단지(약 17만5000㎡)를 조성하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년 약 100여 톤의 가시엉겅퀴를 매입해 농촌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시엉겅퀴의 성분과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간 기능 보호, 혈액순환 등 기능성 특허를 획득하고, 액상차, 환, 젤리 등 가공제품도 개발했다. 아울러 가시엉겅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5~6월에는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심 대표는 앞서 2005년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고, 로하스(LOHAS),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과 농업기술명인자격도 획득했다.
이같은 연구와 산업화를 바탕으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임실생약영농조합은 소멸위기에 처한 가시엉겅퀴를 재발견해 제품화하고, 농업자원 보전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경영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