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 자회사 스마트셀랩 통해 줄기세포 사업확장 본격화

입력 2020-04-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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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코스메슈티컬 분야까지 확장

▲분화하는 세포 (이뮤니스바이오)
이뮤니스바이오는 자회사인 스마트셀랩을 통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엘립티신 줄기세포의 연골세포로의 분화 유도’를 비롯한 줄기세포 및 기기 관련 특허 16건에 대해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셀랩은 질환 특이 줄기세포 치료제, 자가유래 줄기세포, 면역세포 및 m-RNA 기반 차세대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의 자회사이다.

인수한 특허는 줄기세포 성장인자의 발현 제어 및 대량생산, 줄기세포 분화,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및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분화유도를 위한 2건의 특허는 PCT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 중으로 줄기세포 배양의 핵심기술로 평가 받는다.

스마트셀랩의 강정화 대표는 “이질성에 따른 생존능 약화와 낮은 재생효율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를 대신해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없고, 기능 조절율이 100%에 이르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저분자화합물 스크리닝 기술, 질환특이세포 분화유도 기술 및 마이크로 RNA 등 특허를 활용한 것으로 부정맥, 협심증 등을 예방하는 약제와 진단 키트,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비롯해 줄기세포 시술시장 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코스메슈티컬 부문에 있어서도 줄기세포 성장인자와 개선된 유효성분들을 대량 생산하는 관련 특허 기술을 활용해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 발모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 출시를 진행 중이다. 유효성분들의 안전성과 기능적인 효과도 확인했으며, 향후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제품 론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해 약 23억 달러 시장을 형성한 국내 줄기세포 시장이 2022년에는 47억 달러(약5조원)로 연평균 26% 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셀랩은 이번 특허 인수를 통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줄기세포 시장에서 세포치료제를 비롯해 코스메슈티컬과 시술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뮤니스바이오의 황성환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재생의학적인 세포치료제와 코스메슈티컬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와 코스메슈티컬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스마트셀랩의 연구 분야와 시너지를 발휘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스마트셀랩과 함께 기존의 면역세포와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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